지속 가능성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기둥은 6 Pillars 중 가장 늦게 추가되었지만, 실무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영역입니다. “동일한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자원을 최소화하는 능력"을 다룹니다. 비용 최적화와 상당 부분 맞닿아 있지만, 관점이 “돈"이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리소스 사용 최소화
가장 직접적인 접근은 애초에 필요 이상의 리소스를 쓰지 않는 것입니다.
- 사용하지 않는 리소스(중지된 인스턴스에 붙은 EBS 볼륨, 오래된 스냅샷, 사용되지 않는 Elastic IP)를 정기적으로 정리
- Auto Scaling으로 실제 수요에 맞춰 용량을 동적으로 조절해 유휴 자원 제거
- 데이터 보존 정책을 설정해 더 이상 필요 없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삭제하거나 저비용 스토리지로 전환(S3 Lifecycle)
효율적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선택
같은 작업을 하더라도 어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쓰는지에 따라 에너지 효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 Graviton 프로세서: AWS가 자체 설계한 ARM 기반 프로세서로, x86 대비 동일 성능에서 더 낮은 에너지 소비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음
- 서버리스 아키텍처: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원을 전혀 점유하지 않으므로, 유휴 상태의 에너지 낭비가 구조적으로 없음
- 효율적인 데이터 포맷(Parquet 같은 컬럼형 압축 포맷)을 사용해 저장/전송되는 데이터량 자체를 줄이기
다운스트림 영향 이해하기
내가 만든 아키텍처가 직접 쓰는 리소스뿐 아니라, 그 결과로 사용자가 추가로 만들어내는 영향(다운스트림)까지 고려하는 것이 지속 가능성의 더 넓은 관점입니다. 예를 들어 불필요하게 큰 이미지/비디오 파일을 그대로 전송하면, 그것을 받는 수많은 클라이언트 기기에서도 추가적인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CloudFront에서 이미지를 최적화해 전달하거나, 적절한 압축을 적용하는 것은 우리 인프라뿐 아니라 사용자 쪽의 에너지 사용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AWS 리전별 재생에너지 활용 고려
AWS는 리전마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다릅니다. 데이터 거주성(Data Residency)이나 지연시간 요구사항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리전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도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이는 항상 다른 요구사항(규제, 지연시간, 비용)과 함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선택입니다.
지속 가능성은 단독으로 존재하는 목표가 아니라, 대부분 비용 최적화·성능 효율성과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불필요한 리소스를 없애고 효율적인 아키텍처를 만들면 비용도 줄고 탄소 발생량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 최적화 기둥과 함께 묶어서 점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6 Pillars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SAA와 SAP의 모든 설계 결정에서 이 6가지 관점을 반복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실제 실력으로 이어집니다. 구체적인 적용 연습은 SAA: 실전 Well-Architected 적용에서 계속하세요.